• 2개월 전
추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심 속 한옥 마을은 벌써 추석 맞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해외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입양인들이 송편을 만들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있습니다.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북촌 한옥 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가야금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거기선 어떤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대청마루에서는 지금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가야금 연주를 듣기 위해 모인 관람객들로 안방이 가득 찼습니다.

방금 전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추석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식혜와 송편을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방문객들은 추석 전통 간식을 즐기며 가야금 음색의 아름다움에 푹 빠졌습니다.

이곳 북촌 문화 센터에서는 오늘부터 '잔치'의 풍요로움과 한국의 세시풍속에 담긴 정다움을 느낄 수 있는 추석 명절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가위 대표 음식인 송편도 만들어볼 수 있는데요.

특히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에 온 해외입양연대 구성원들이 오늘 송편 빚기 체험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윷놀이와 공기놀이도 진행돼 방문객들은 전통 놀이를 즐기며 한가위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한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오승아 / 서울 창신동 : 사실 추석이나 설날 되면 서울이 비어서 많이 심심한데 이런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와서 놀고 또 이런 것도 만들 수 있어서 이게 다음 해에 풍년과 복을 기원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쿠퍼 파예트 / 해외입양연대 구성원 : 입양인으로서 전통적인 환경인 북촌 문화 센터에서 추석과 송편을 배우는 게 뜻깊었습니다. 저는 송편을 정말 좋아하게 됐고, 송편이 너무 맛있습니다.]

낮 1시부터는 북촌 대금 아리랑과 가야금 공연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민속악을 연주하는 전통 악기의 청량한 음색이 한옥 마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추석이 넉넉함을 상징하는 시기다 보니 우리 속담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늘 풍요로움과 가족의 행복을 떠... (중략)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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