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사의 표명설…청와대는 부인

  • 6년 전


부진한 경제성적표가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사의 표명설이 불거졌습니다.

청와대는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정황은 여기저기서 감지됐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수석보좌관회의]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대통령의 재신임에도 김동연 부총리의 이 발언이 사의설의 발단이 됐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어제)]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제가 이미 지금의 이런 상황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져야 될 사람이라고 말씀을 드렸고요."

심각한 고용지표가 나온 지난 주말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청 회의에서 김 부총리가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겁니다.

김 부총리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사의설 표명 관련해서 보도 났는데?)
들어가서 얘기합시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부총리가 주변에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들었다"며 "문 대통령에게도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사의 표명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청와대가 경제 정책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만큼 다음주 예고된 개각에서도 김 부총리는 유임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Category

📺
TV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