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빗속 1인 시위 / YTN

  • 6년 전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자인 아흔두 살의 김복동 할머니가 오늘 외교부 청사 앞에서 비를 맞으며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들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화해·치유 재단은 당장 해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흰 우비를 입은 김복동 할머니가 휠체어에 의지한 채 외교부 청사 앞에 나타납니다.

올해 아흔두 살인 김 할머니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1인 시위를 위해 직접 나선 건데요.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을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화해·치유 재단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일본이 낸 기금으로 설립됐지만, 해산 요구가 커지면서 현재 사실상 기능이 중단된 상탭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화해재단 설립에 맞춰 일본 전범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결정을 뒤집거나 최대한 늦춰달라는 식으로 주문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김 할머니는 박 전 대통령이 같은 여자임에도 피해자들을 사람답게 존중해주지 않아 위로금을 받는 방식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복동 / 위안부 피해자 : 우리가 위로금 받으려고 이때까지 싸웠나. 위로금이라고 하는 거는 천억 원을 줘도 받을 수 없다!]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김복동 할머니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외교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903132806306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