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승용차에 갇혀 ‘아찔’…생명 살린 시민들

  • 6년 전


교통사고로 불이 난 승용차에 운전자가 미쳐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힌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타는 승용차로 시민들이 뛰어들어 이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해 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좌회전 하던 버스와 충돌한 승용차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장음]
"어 진짜 차에 불났다."

불타는 승용차 운전석에는 사고 충격으로 다리를 다친 26살 여성 송모 씨가 갇혀 있었던 아찔한 상황.

그 순간 주변에 있던 시민 4명이 승용차로 달려와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뒤이어 도착한 경찰관도 주저 없이 뛰어들고 또다른 시민들도 힘을 보탭니다.

[이정현 / 광주광산결찰서 주임] 
"차가 충돌해가지고 차에서 불길이 막 솟아 오르고 있더라고요. 차문이 밀려가지고 안 열어지더라고요."

일부 시민들은 인근 상가 등에서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기도 합니다.

[황상은 / 인근 상인]
"불이 크게 났다고 해서 소화기를 찾더라고요. 소화기 위치를 가르쳐 줬어요."

시민들의 도움으로 차량 뒷쪽 트렁크 문을 통해 운전자는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대호 / 구조에 나선 시민]
"다리가 껴가지고 못 나오신 운전자분을 구할 그런 생각밖에 안들었던 것 같아요."

시민들의 발빠른 대응으로 또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오영롱
영상제공 : 보배드림

Category

📺
TV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