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월 31일 신문브리핑

  • 5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법원이 문 대통령의 최 측근인 김경수 지사의 지난 대선 댓글 조작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그를 징역 2년 법정구속 시켰습니다. 댓글 조작 전 과정을 지배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대선 댓글조작 공범. 김경수 법정구속. 김 지사가 유죄를 선고 받고 구속되기 위해 호송차에 오르는 사진 한장을 살펴보실까요. 입술에 힘을 주고 굳게 다문 모습. 흔들리는 눈빛. 빨개진 귀. 그는 법정구속을 예상치 못한 것 같아 보입니다. 재판부는 김 지사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직접 지켜봤고 더 나아가 댓글 조작을 지시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정치권의 큰 핵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민주당과 김경수 지사의 입장도 나왔습니다. 유죄판결을 내린 성창호 판사가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라고 주장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사법농단 대책위를 만들고 법원이 양승태 구속에 대한 보복차원의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을 내린 성 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김기춘, 조윤선 등등에게 유죄를 선고한 인물입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향신문이 오늘 이런 민주당과 청와대를 향해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설입니다. 김경수 1심 유죄 민주당과 청와대는 답해야한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집권 여당이라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법원을 모독하기 앞서 이 사건을 처음부터 엄격하게 대했는지 자문해야한다. 문 대통령이 댓글 조작의 수혜자로 지목된 이상 명한 입장을 밝히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은 2016년 홍준표 경남지사가 1심 유죄를 받을 당시 지사직 즉각 사퇴를 요구한바 있다. 그 주장이 지금 김 지사에게 똑같이 되돌아 왔다.

다음신문입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저희 채널A가 손석희 사장의 뺑소니 피해자를 단독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그 내용이 오늘 조선일보에 실렸습니다. 사고 직전에 손석희 사장의 차에서 30대 여자가 내리는 것을 봤다. 사고 피해자인 견인차주가 증언을 했습니다. 손 사장은 동승자는 없었다고 말한 바 있었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문제는 손 사장이 보도 하루 전, 피해차주에게 전화를 걸어 6분간 여성이 없지 않았느냐고 이야기하며 나중에 고소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한 점입니다. 잠시후 상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빅뱅 승리씨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더 큰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이 클럽에서 속칭 물뽕이라는 신종 액체 마약을 여성들에게 먹이고 성폭행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은 이 클럽의 폭행사건 뿐 아니라 물뽕 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중입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겨레 신문인데요. 만평 한장을 준비했습니다. 경상남도 도지사실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라는 깜짝 선물 보따리가 배달됐는데 김경수 도지사는 어디론가 날아가버렸군요. 명판을 보시면, 김경수라는 이름만 남았을 뿐 도지사직은 상실됐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9.1.31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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