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우고 접고’ 화면 경쟁…스마트폰 진화 어디까지?

  • 5년 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가 스페인에서 오늘 개막했습니다.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부터 화면을 하나 더 붙여 듀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까지 등장했습니다.

스페인 현지에서 조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한 컨벤션 센터, 세계 각국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세계 모바일 전시회인 MWC2019를 하루 앞두고 열린 LG전자 신작 스마트폰 사전 공개 행사장입니다.

접고 펴는 폴더블폰에 맞선 엘지의 '붙이는' 듀얼폰.

[김대호 / LG전자 MC제품기획팀 선임]
"세 손가락으로 이용해서 스윕(쓸어내면)하면 반대로 갈 수 있습니다."

"두 개의 화면을 한 개처럼 사용하는 듀얼 디스플레이는 5G 기능을 최적화했습니다. 한쪽에서 지도 검색을 하면서 다른 한쪽에선 SNS와 인터넷 검색 등 멀티테스킹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제품은 손바닥을 펴 올리는 것만으로 잠금이 해제됩니다.

또 손가락 움직임에 맞춰 음악이 켜지고 화면 캡쳐도 됩니다.

같은 날 화웨이도 5G를 탑재한 폴더블폰을 사전 공개했습니다.

삼성의 '인폴딩' 방식과 반대로 접힌 면이 바깥쪽에 있는 '아웃 폴딩' 방식을 택했습니다.

한편 샤오미는 당초 예상과 달리 폴더블폰이 아닌 5G 스마트폰인 '미믹스 5G'만 사전 공개했습니다.

"전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곳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에는 삼성 빅스비 체험 스튜디오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오고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바울라 모르로 / 콜롬비아]
"아무것도 하기 싫을때 말 한마디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할 것 같아요. 메호르(최고예요.)"

이런 뜨거운 열기 속에 오늘 MWC2019가 개막했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이번 MWC에서는 각 종 5G 기술과 더불어 한국과 중국간 폴더블폰 경쟁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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