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쏠린 눈…외신 “누가 승자될까” 관심

  • 5년 전


지금 이 시각 전 세계 언론의 눈도 하노이로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의 회담 결과, 누가 승자가 될 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글로벌뉴스룸 연결하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리포트]
네, 먼저 미국의 보수 시각을 대변하는 폭스 뉴스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비건 특별 대표가 지나치게 앞서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행정부 내에서, 실무 협상을 주도한 비건 대표가 너무 많이 북한에 양보하는 것 아니냐, 협상을 어디로 끌고 가는지 모르겠다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과거 주고받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던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비건 대표가 '협상 카드'로 만들어버렸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이번엔 CNN 보도로 가겠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에 더해 플러스 알파로 뭐를 북한에서 얻는지가, 트럼프 대통령의 성패를 가르는 최대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꼽았습니다.

CNN은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등 주요 인사들을 베트남 현지 스튜디오에 초청해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거래의 달인을 자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실질적인 실행 조치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이후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결정했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충동적으로 아무 대가 없이,
훈련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 언론을 살펴 보겠습니다. BBC도 "웃고 악수하는 것은 1차 회담으로 족하다"고 보도했는데요.

곧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만찬이 예정돼 있다고 전하면서, 북한은 핵무기를 전혀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지난 1차 회담 이후로 외교적 진전이 거의 없었다며, 이번에는 두 정상이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