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에서 여성 피트니스 모델이 남성 두 명을 폭행해 긴급 체포됐습니다.

배우로도 활동했던 이 모델, 만취 상태였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클럽 앞.

유명 피트니스 여성모델 류 씨가 클럽 보안요원들에게 끌려나온 건 오늘 새벽 4시쯤이었습니다.

류 씨는 만취 상태로, 인근에 서 있던 남성에게 다가가 담배를 요구합니다.

그러다 류 씨는 갑자기 남성의 목을 깨물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합니다.

이를 말리는 다른 남성의 뺨도 때렸습니다.

[인근 건물 관리인]
"피가 (얼굴에) 흘러서 있더라고. 저 아가씨 대단하다. 아무나 붙들고 대들고 욕하고 대들었더라고. 남자 둘을 패고."

피해 남성은 목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성인 남성 두 명을 폭행한 류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류 씨가 "자신은 유명 피트니스 모델"이라고 외치며, 만취해 몸을 못 가누는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류 씨는 수차례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입상한 피트니스 모델이자 한때 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류 씨를 우선 귀가 시킨 뒤,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최은영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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