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20년 만에 규모 6.4 강진…LA까지 ‘흔들’

  • 5년 전


지금보신 기념행사는 미국 동부 워싱턴에서 열렸는데, 비슷한 시각 서쪽 끝인 캘리포니아 주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6.4. 인근 로스앤젤리스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료품 매장 선반에 있던 병과 상자들이 바닥으로 쏟아졌습니다.

천장에선 물건이 떨어지고, 사무실을 비추던 카메라와 거실 액자도 크게 흔들립니다.

뒷마당 수영장 물도 파도처럼 출렁입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반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역 마을에서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또 도로와 외벽에는 균열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20년 만입니다.

[루시 존스 / 지질학자]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던 적은 1999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이번 지진은 240km 떨어진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심각한 피해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현지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지질조사국은 규모 5.0 안팎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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