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브리핑] 韓 화물선 해적 피습...'말라카 해협' 동남아 해적 소굴 / YTN

  • 5년 전
■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리핑이 있는 저녁 시간입니다. 이연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은 싱가포르 해역에서 우리 선박이 해적들에게 습격을 당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죠?

[기자]
맞습니다. 사건 발생은 오늘 새벽 4시 25분쯤에 벌어졌는데요. 한국 국적 화물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은 겁니다. 당시 화물선은 4만 4000톤급으로 정확한 위치는 말라카 싱가포르 해협 입구에서 있었고 브라질에서 옥수수를 싣고 싱가포르 해협을 통과해서 인천항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해적 7명이 몰래 침입을 해서 무려 1만 3300달러, 선원 휴대전화, 옷, 신발 등 소지품을 빼앗고 30분 만에 배에서 내려서 도주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공격을 한 거예요?

[기자]
일단 속도전이 있었는데요. 보통은 일반 화물선 속도가 15노트 미만으로 항해를 합니다. 그런데 이 해적들 같은 경우에는 20노트 이상으로 상당히 빨리 속도를 내면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따라붙은 거죠. 발생 시간 아까 말씀을 드린 대로 새벽 4시 25분이었는데 사실 이 시간에는 선장과 당직자 1명을 제외하면 모두 다 잠을 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당시 선장 이야기 먼저 직접 들어보시죠.

[이 모 씨 / 씨케이블루벨 호 선장 : 스피드 보트로 빠르게 접근해 긴 사다리 이용해서 넘어온 건데, 야간에 소형 보트는 레이더 추적도 안 되고]

[기자]
레이더 추적이 안 되는 점을 노리기도 했는데 보통 이제 국제 해적 피해 예방 지침서이라고 있습니다. 이게 뭐냐하면 아마 전 세계에 선박을 운항하는 모든 분들이 다 이제 공용으로 적용되는 부분인데요. 해적 공격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부분입니다. 그래서 보면 방어적 예방적인 선박보호조치를 해야 되고 공격자들이 승선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게 아마 아까 말씀을 드린 해적들이 따라붙는 걸 막기 위해서인데 속력을 최대로 증속시킨다. 그리고 또 선속 감소 발생하지 않는 수준에서 회피한다, 이런 부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모두 다 불가능한, 다 잠잘 수밖에 없는 이 새벽 시간대에 취약한 걸 알고 노린 겁니다. 현장에서는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해적들이 선원을 제압하는 과정이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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