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서울대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늘 국감장은 이 학교 출신이자 교수인 조국 장관 논란으로 뜨거웠는데요.

서울대 총장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여러 의혹에 대해 답을 했는데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받은 사람은 있는데 준 곳이 없다는 조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장학금과 관련해 서울대는 뭐라고 말했는지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한 조국 장관의 딸 조민 씨는 한 과목만 수강하고 2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신청도 안했는데도 수령한 장학금 800만 원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대학본부가 수혜자를 임의로 선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추천 의뢰를 안 했는데, 그러면 장학금은 누가 결정하고 선정했냐? 대학본부에서 다 말아 먹은 거죠?"

동문회가 대학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 수혜자를 선정하는데, 당시 특별지정 장학금의 경우 추천 공문조차 존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당시 장학금 종류에 따라 추천과 선정 등 단계가 복잡했다며 누가 조 씨를 추천했고, 왜 장학금을 신청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어떤 형태로든 기록이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세정 / 서울대 총장]
"그 사안(조민 씨 장학금 수령)이 벌어진 게 2014년인데, 2015년부터는 기준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 총장에게 당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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