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전
우리나라는 도시에 인구가 편중됐는데요.

도심에 '스마트 팜'을 만들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싱싱한 농작물을 값싸게 제공하는 다목적 '옥상 온실'이 등장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옥상에 들어선 온실입니다.

상추는 물론 딸기와 부추 등 각종 농작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방치된 도심 건물 옥상에 조성한 친환경 스마트 팜 시설입니다.

도시의 높은 온도와 건물의 폐열 등을 활용해 농업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수경 재배를 통해 물 사용량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상민 / 한국기계연구원 청정연료발전연구실장 : 건물에서 버려지는 열이라든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작물을 재배하는 데 활용하고 또, 건물 위에 온실이 있기 때문에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는 그런 이중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는 스마트 팜의 한 종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온실에서 필요한 냉방과 난방을 공급하면서 가스엔진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까지 작물 재배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시스템입니다.

건물 옥상을 활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에너지 효율 향상과 도심 농업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됩니다.

농촌 산지에서 수확한 뒤 운송과 저장에 쓰이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질 좋고 신선한 식품을 값싸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플랜트 에너지 기술과 로봇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윤좌문 / 식물 생장 관련 업체 대표 : 식물 성장 단계별, 그다음에 생육에 필요한 파장을 저희가 공급할 수 있는 기술로 생산량 극대화와 품질 극대화를 저희가 도모하고 있습니다.]

건물에서 버려지는 열과 이산화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 이 기술이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과 삶의 질을 높이는 친환경 기술로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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