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살 된 김정은 생일은 아직 '까만 날'…우상화 작업은?

【 앵커멘트 】
마침 어제는 김정은 위원장 생일이었습니다.
북한 달력을 살펴보니, 김 위원장 생일은 올해도 '까만 날' 즉 평일로 표시가 돼 있습니다.
생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달력 곳곳에서는 김정은 업적의 우상화가 포착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김정은 위원장 생일이었지만, 북한 달력에서는 아무런 표시가 없이 평일로 돼 있습니다.

김일성 생일이 태양절로, 김정일 생일이 광명성절로 명절로 지정된 것과 대조적입니다.

할아버지나 아버지만큼 북한 내부에서 우상화 작업이 진행되지 못한 탓이라 추정할 수도 있지만 분위기 변화는 감지됩니다.

▶ 인터뷰 : 강미진 / 데일리NK 탈북기자
- "(북 주민들도) 2월과 4월에 당연히 김정일화가 있어야 하고, 4월에는 김일성화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펼쳤는데, 다른 꽃이 있으니까 엄청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어, 올해는 뭔가 달라지는 건가하고…."

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