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 코로나19 보건협력 합의…"도쿄올림픽 지지"

  • 4년 전
한중일 외교장관, 코로나19 보건협력 합의…"도쿄올림픽 지지"

[앵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외교장관이 오늘(2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세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마주 앉은 한중일 외교장관.

70분 정도 이어진 화상회의에서 세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3국은 코로나 확산의 차단과 함께 이번 사태로 인한 국민 간의 교류 협력의 위축, 또 경제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특히 보건 협력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향후 백신과 의약품 개발 정보 등을 투명하게 공유해나가자는 겁니다.

외교부는 세 장관이 보건장관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개최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도쿄 올림픽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모테기 일본 외무상이 인류가 코로나19에 승리한 상징으로서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고 싶단 뜻을 밝혔는데, 이에 한중 외교장관이 완전한 형태의 개최에 지지 입장을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다만, 올림픽에 대한 원론적인 수준의 의견교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당초 기대를 모았던 기업인 예외 입국 조치 등에 대한 의견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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