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시설 전수조사 확대"…대구 요양병원 감염자 속출

  • 4년 전
"고위험시설 전수조사 확대"…대구 요양병원 감염자 속출

[앵커]

대구지역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구시는 정신병원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역은 요양병원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5개 요양병원과 3개 의료기관에서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요양병원과 복지시설에서 22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154명이 전수조사에서 감염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요양병원은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모여 있어 집단감염 우려가 큽니다.

특히 검사 및 결과 통보를 기다리는 인원이 5,400여명에 달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당분간 확진자는 계속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요양병원과 복지시설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정신병원 24곳의 입원 환자 및 종사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는 외부 접촉이 빈번한 종사자를 먼저 조사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종사자가 나오면 해당병원 입원 환자 전원을 검사할 방침입니다.

"방역적 관점에서 의미 있게 조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방역대책 차원에서 전수조사가 필요한 곳을 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또 감염자가 없는 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장애인생활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진행합니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는 36개 시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 시설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위한 물품과 비용을 모두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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