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국회로” 1번 사퇴운동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정태원 변호사,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사퇴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번이 알아서 물러나고 4번을 뒤에서 앞에서 당기라는 게 일부의 의견인 거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다고 봐야겠죠. 열린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하시면 참 어려울 것 같습니다. 김진애 당선자는 1번, 김의겸 후보자는 4번입니다. 이번에 140만 표밖에 얻지 못해서 결국 3번에서 끝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번을 당선시키자는 운동을 하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되는 운동입니까? 본인들이 당선시켜서 국회의원 된 지 이틀도 안됐습니다. 예의도 없고 상식에도 맞지 않습니다.

[김종석]
이건 어디까지나 일부의 주장입니다만, 그 주장에 여러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김진애 당선인은 과거에도 비례대표를 한 적이 있었고, 언론개혁을 위해서는 김의겸 전 대변인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입니까?

[구자홍 뉴스 마이스터 동아일보 주간동아팀 차장]
네. 그렇게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일부 있습니다. 그런데 둘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그 이야기를 하려면 김진애 후보가 1번으로 입후보하기 전에 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론개혁을 하려면 꼭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야 합니까? 야인으로 있으면서 개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다수 국민의 눈에는 오만함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김종석]
일부의 의견이지만 “국회의원도 대통령 임명직으로 바꾸자고 할 기세다”라는 비판까지 나옵니다. 최 교수님, 실제로 이런 일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능성은 거의 제로라고 봐야되는 거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게 봐야죠. 물러나라고 해서 물러나겠습니까? 저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 자체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압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열린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정당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저분들이 잘 하게 만들어드려야 합니다.

[정태원 변호사]
국민의 뜻에도 안 맞고, 헌법상 선거제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 헌법을 전면으로 부인하는 겁니다. 계속 저런 식으로 물러나라고 하면 형법상 강요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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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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