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공개활동 확 줄인 이유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6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정봉 전 NSC 정보관리실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입니다. 오늘 국회 정보위 전체 회의가 있었는데요. 새롭게 알려진 내용도 있습니다. 도대체 김정은 위원장 손목의 검은 자국의 정체는
뭐냐는 겁니다. 국정원은 수술도 시술도 없다고 말합니다.

[김정봉 전 NSC 정보관리실장]
저 자국이 손목으로 조금 더 올라갔으면 확실합니다. 의사들은 약간 내려왔다고 해서 스텐트 시술을 못 할 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걸 국정원에서 부인하면 설명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왜 피딱지가 생겼는지는 설명을 전혀 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심장이 건강하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저렇게 얼굴이 새카매지고 입술도 까매졌고, 이렇게 뚱뚱한 사람이 심장이 건강하다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종석]
국정원이 이렇게 확신하는 거에도 약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겁니까?

[김정봉]
그렇죠. 저는 많이 미심쩍습니다. 그냥 무조건 시술이 없었다고 우기려면 손목에 있는 흉터 자국이 무엇인지 설명이 돼야 합니다.

[김종석]
어쩌다가 이렇게 위중설, 사망설까지 휩싸이게 됐을까요. 이도운 위원님, 국회 정보위를 통해서 국정원의 입장을 정리하면 공개 활동이 3분의 2 수준으로 확 줄어든 게 코로나 때문이라는 게 잠정 결론입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최근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 때문에 북한의 해외 노동자들이 귀국해야 하는데, 시베리아 벌목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올해 초부터 귀국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훈춘을 통해서 북한으로 들어왔는데, 아마도 코로나가 거기에서 많이 감염됐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 관련된 시찰을 많이 줄인 것 같습니다. 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현장 지도를 해도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일정을 줄였다고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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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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