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18연패 탈출…노태형 9회말 끝내기

  • 4년 전
[프로야구] 한화 18연패 탈출…노태형 9회말 끝내기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두산을 꺾고 극적으로 18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9회말 투아웃에서 끝내기 안타가 나와서 더욱 극적이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한 판만 더 지면 한국 프로야구 최다인 19연패 신기록을 세울 뻔했던 한화는 총력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한화는 안방에서 열린 작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말 투아웃에서 터진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로 7대 6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달 23일 NC에 지면서 시작됐던 연패도 18연패로 막을 내렸는데요.

1985년 삼미와 함께 최다 연패 타이 기록팀으로만 프로야구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1998년 일본프로야구의 지바 롯데 말린스가 기록한 일본 최다 기록인 18연패도 넘어서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가 점수를 보면 절대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기자]

네, 한화는 말 그대로 처절하게 경기했습니다.

한화는 비 때문에 어제 경기가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선언되면서 3대 4로 끌려가던 3회 말부터 경기를 재개했는데요.

4회말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적시타로 겨우 동점을 만들었지만, 5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습니다.

7회말 정은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6대 5로 다시 경기를 뒤집자 한화 벤치는 8회부터 마무리 정우람을 올렸는데요.

하지만 정우람은 8회 2사 1, 2루에서 이유찬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고 6대 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만약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면 연패 기록이 이어질 상황이었는데, 올해 처음 1군에 올라온 중고신인 노태형이 9회말 투아웃에서 경기를 끝내면서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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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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