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841명…“총리도 장관도 고발”

  • 4년 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세가 꺾이질 않습니다.

하루 만에 다시 마흔 다섯 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무려 8백 마흔 한 명이 됐습니다.

이 와중에, 경찰 압수수색은 불법이다,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도 고발하겠다.

사랑제일교회 측이 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옷을 입고 가면을 쓴 사람들이

“방역실패를 교회 책임으로 떠넘기지 말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습니다.

최근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한 사랑제일교회 측이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

교회 측은 경찰의 압수수색이 전광훈 목사 개인을 표적으로 삼았고 절차상 하자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영일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인단]
"경찰의 불법 압수수색을 규탄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 서울시 경찰청장을 고발한다."

교인 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예배드릴 권리를 침해했다며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강연재 /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사]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나 관련자 때문에 감염됐다는 발표는 100% 거짓 허위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회 측 주장과 달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하루 만에 45명 늘어 총 8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60,70대 확진자 비율이 40%가 넘다보니,

사랑제일교회 관련 위중 환자도 4명이나 됩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가를 논의 여부와 정확한 교인 명단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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