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러닝메이트에 팀 월즈…월즈 “트럼프, 지옥처럼 이상해”

  • 16일 전


[앵커]
미국 대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가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공격수로 정평이 나 있는데 첫 일성부터 날이 바짝 서있습니다.

워싱턴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연단에 함께 선 팀 월즈 미네소타주지사.

해리스는 월즈를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러닝메이트이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소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 후보]
"중산층을 이끌 투사, 미국의 장래를 믿는 애국자, 바로 팀 월즈 주지사 입니다."

월즈는 최근 '트럼프는 이상해'라는 온라인 캠페인을 이끌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공격수'로 불렸는데 첫 유세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
"이 자들(트럼프와 밴스)은 소름끼치고 정말 이상합니다. 여러분이 본 그대로입니다."

6선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해리스와 동갑인 올해 예순의 월즈는 공립학교 교사, 풋볼 코치 출신의 친 서민적 진보 정치인으로 평가 받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유색 인종 엘리트 해리스가 백인 중산층 남성인 월즈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 말씀을 듣고 열일곱 살에 입대해 24년간 주 방위군으로 활동했습니다."

트럼프는 "가장 급진적인 좌파 듀오가 등장했다"며 "미쳤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리스는 이번주 러닝메이트와 함께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 경합주 7곳을 돌며 합동 유세를 벌입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격전지의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유하영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