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슈퍼 다이빙캐치'…NC, PO 2차전도 잡았다
[앵커]
프로야구 NC의 연승 기세가 무섭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NC가 KT에 승리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끝에 한 점 차로 진땀승을 거뒀는데, 위기를 지운 김주원의 호수비가 돋보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점수 3-2 한 점 차, 9회 말 2사 2, 3루.
강인권 감독은 배정대를 고의 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택했습니다.
강인권 감독의 승부수는 그대로 통했습니다.
KT 오윤석의 타구를 NC 유격수 김주원이 몸을 던져 낚아채며 그대로 승리를 못 박습니다.
NC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를 3-2로 꺾고 가을야구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NC는 1회부터 박건우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안타로 출루한 박민우에 이어 타석에 선 박건우는 KT 선발 벤자민의 시속 139km짜리 커터를 그대로 담장 뒤로 넘겼습니다.
3회에는 KT의 수비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루타를 쳐낸 김주원이 1루수 박병호가 땅볼을 잡지 못한 사이 홈을 밟았습니다.
KT는 8회 오윤석의 희생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내며 NC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9회 NC 투수 이용찬이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문상철과 김준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김주원이 슈퍼캐치로 잡아냈습니다.
"그 순간에 그냥 저한테 공이 와서 제가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 계속하고 있었는데 글러브에 공이 들어온 순간 '아 됐다, 끝났다' 이러면서 되게 긴장했던 게 풀리면서 기분 좋았어요."
NC 선발 신민혁은 2회부터 7회까지 타자 14명을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6⅓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2차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승수는 이제 하나. 연승 기세를 이은 NC는 창원 홈구장으로 돌아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리를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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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프로야구 NC의 연승 기세가 무섭습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NC가 KT에 승리했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경기 끝에 한 점 차로 진땀승을 거뒀는데, 위기를 지운 김주원의 호수비가 돋보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점수 3-2 한 점 차, 9회 말 2사 2, 3루.
강인권 감독은 배정대를 고의 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택했습니다.
강인권 감독의 승부수는 그대로 통했습니다.
KT 오윤석의 타구를 NC 유격수 김주원이 몸을 던져 낚아채며 그대로 승리를 못 박습니다.
NC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를 3-2로 꺾고 가을야구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NC는 1회부터 박건우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안타로 출루한 박민우에 이어 타석에 선 박건우는 KT 선발 벤자민의 시속 139km짜리 커터를 그대로 담장 뒤로 넘겼습니다.
3회에는 KT의 수비 실책을 틈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3루타를 쳐낸 김주원이 1루수 박병호가 땅볼을 잡지 못한 사이 홈을 밟았습니다.
KT는 8회 오윤석의 희생타와 김상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내며 NC를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9회 NC 투수 이용찬이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 문상철과 김준태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김주원이 슈퍼캐치로 잡아냈습니다.
"그 순간에 그냥 저한테 공이 와서 제가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 계속하고 있었는데 글러브에 공이 들어온 순간 '아 됐다, 끝났다' 이러면서 되게 긴장했던 게 풀리면서 기분 좋았어요."
NC 선발 신민혁은 2회부터 7회까지 타자 14명을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6⅓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2차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승수는 이제 하나. 연승 기세를 이은 NC는 창원 홈구장으로 돌아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리를 노립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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