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실장도 “정치인 윤석열”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석 앵커]
이번 주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다름 아닌 윤석열 총장의 여론조사 1위였습니다. 하종대 국장, 노 실장의 이야기는 윤석열 총장이 정치인은 아니지만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겁니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오늘 답변한 것을 보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보다는 다수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후보로 1위도 나오고 3위도 나오고 하니까 국민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같고요.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많이 나온다고 해서 ‘검찰총장이 정치인이 되어간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죠. 왜냐하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동안 계속 추미애 장관과 부딪치며 강조했던 것은 공정한 수사,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잖아요. 이것은 천명했던 그런 내용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강조했던 내용이고. 가장 중요한 게 이런 게 왜 국민들의 지지가 윤석열 총장에게 옵니까. 제가 보기에 가장 첫 번째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을 가장 첫 번째로 보는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정부가 원칙과 법칙을 안 지키고 있다. 오히려 총장이 그것을 지키고 있다. 그걸 가지고 윤석열 총장이 정치 속으로 들어왔다. 이렇게 비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김종석]
그런데 오늘도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 결과가 하나 나왔습니다. 이틀 전에 발표되었던 여론조사에서는 1위에 올랐던 윤석열 총장인데요. 오늘 조사에서는, 다른 여론조사 업체에서는 3위에 자리했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여론조사 방식에 차이가 있었던 겁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방식에 차이가 있었죠. 왜냐하면 대상을 제한을 했었어요. 그러다보니까 문제가 발생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여권은 2명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표가 어느 정도 그쪽에 가 있는 건데. 야권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 한결리서치 조사에서 안철수, 홍준표, 심상정 이분들만 집어놓고 윤석열 총장까지 들어있었던 상황이고요.

[김종석]
그러니까 지난 1일에 했던 조사에서는 어느 정도 지지율이 보장이 된 후보들만 넣은 거고요?

[최진봉]
네. 넣은 거고요. 이번엔 다른 사람을 같이 집어넣다보니까 일단 분산이 될 가능성이 있어요. 지난번 조사에서는 오세훈, 원희룡, 유승민처럼 기존의 잠룡들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사를 하다보니까 제한적으로 경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야권의 표가 일정부분 윤석열 총장에게 함께 가는 그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후보군이 누군지 이야기를 안 하고 물어봤어요. 누구누구를 지정하지 않고 당신이 볼 때 가장 적합하냐고 물어봤기 때문에 사람들이 임의대로 다 결정을 해서 나오다보니까 표가 분산된 효과가 있지 않았나,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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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