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과 슈퍼 쌍둥이의 맹폭…흥국생명 14연승 질주

  • 4년 전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14연승으로 말 그대로 파죽지세입니다.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 슈퍼쌍둥이, 이 셋이 핵심입니다.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차별적인 폭격을 퍼붓는 흥국생명은 적수가 없습니다.

불패 행진을 이어지면서, 여자 프로배구 첫 개막 10연승과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 셋이 처음 뭉친 KOVO컵에선 문제가 많았습니다.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아 멀뚱히 서 있고 한 발 느리고… 화난 표정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V리그에 들어서자 달랐습니다.

이다영이 토스하면 김연경이 득점.

이다영이 살리고 이재영이 토스 김연경 득점. 척하면 척이었습니다.

[이재영]
"(KOVO컵 이후) 저희가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연경 언니와) '대표팀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상대 팀들도 거의 막기 힘든 수준이 됐습니다.

[차상현] / 지난달
"이것 저것 막아야 될 상대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른 팀들도 굉장히 고전을 하고 있는..."

요즘엔 팀 분위기도 최상. 머리도 쓰다듬고, 쌍꺼풀 하나에도 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김연경 / 흥국생명]
"그게 또 나왔나 봐요…이주아 선수가 (쌍꺼풀 보고) 웃고 했는데 웃으면서 분위기가 올라가고 더 집중하려고 노력을…"

흥국생명은 모레 라이벌 GS 칼텍스와 운명의 한판을 벌입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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