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울산 요양병원서 집단감염…오늘도 600명 안팎 예상

[앵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요양병원과 학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코로나19 관련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울산 남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확진자 38명이 나온 건데요.

오전에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저녁에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코로나19 취약계층인 고령환자가 16명에 달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산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밤사이 3명이 추가 확진된 건데요.

이곳은 앞서 환자와 직원 등 21명이 감염된 곳입니다.

이 지역 또 다른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학원에서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동탄신도시의 한 학원에서 학원강사 1명과 학생 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원강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학생들은 이 강사의 수업을 들은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459명입니다.

잠시 후 9시 30분에 발표될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도 6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확산세를 잡기 위해 내일(8일)부터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비수도권에는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1~2주의 시간이 걸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만으로 지금의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며 모임과 외출 자제 등 감염 확산을 막을 전국민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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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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