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한다더니"…면접에서 외모 보는 공기업

  • 4년 전
【 앵커멘트 】
채용 과정에서 직무 능력과 관련 없는 신체적 조건이라든지, 고향이나 재산 등을 묻지 못하는 '블라인드 채용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었죠.
그런데 아직도 면접에서 외모를 보거나 정신자세를 평가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것도 공기업이 말이죠.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라북도 산하 공기업인 전북개발공사입니다.

최근 경력과 신입사원으로 8명을 선발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면접에서 직무 수행과 전혀 관련 없는 지원자들의 외모를 평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전북개발공사 관계자
- "저희가 실수했죠. 예전 것을 그대로 써온 실수를 한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래서 용모 이런 분야는 성실성으로 변경했습니다."

전북 군산과 경남 마산의료원도 간호사 등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외모를 따졌습니다.

심지어 객관성이 떨어지는 '정신자세'도 평가했습니다.

군산의료원은 두 항목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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