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너무 잘해서…제가 ○○○ 선수같이 배구하는 스타일을 참 좋아합니다. 리시브나 수비나 공격을 얄밉게 (잘)하잖아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칭찬한 이 선수.
김연경을 제외하고 공격과 수비가 모두 국내 최정상급이라고 하는데요.
누구일까요?
염정원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도 모자라,
김연경 공도 척척 받으면서 철벽 블로킹까지.
공수 뭐하나 빠지지 않는 GS칼텍스 이소영입니다.
3라운드 흥국생명을 꺾을 당시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리시브 효율은 김연경을 앞질렀고.
러츠, 강소휘와 삼각편대로 공격 성공률 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소영 / GS칼텍스]
"내가 연경 언니 거(공격) 잡았다, 이런 것도 있고 (흥국생명을 만나면) 선수들 전부 투지가 올라가는 거 같아요."
기록 부문 전반에서 상위권인 이소영은,
김연경이 칭찬할 만큼 공수가 다 되는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이소영 / GS칼텍스]
"이번 시즌 잘 가고 있구나 생각도 들고 편안하게 할 거만 해야겠다 생각하니 (성적이) 잘 나온 거 같아요…"
하지만 진짜 비결은 악바리 같은 연습.
[이소영 / GS칼텍스]
"(리시브가) 괜찮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감독님 마음에 안 차다 보니까…좀 더 이 악물고 더 하는 것 같아요."
'아기 용병'에서 '소영선배'로, 이제는 10년차 주장이 된 이소영에게 만족은 없습니다.
"(남은 시즌) 리시브 효율을 조금 더 올리는 걸 보완해야 될 것 같아요. 팬 여러분 너무 보고 싶습니다. 경기장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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