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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쓴 공격수' 메가, 여자 배구 강타

[앵커]

올 시즌 프로배구는 히잡을 쓴 채 경기에 나서는 한 인도네시아 선수에 대한 관심으로 뜨겁습니다.

바로 정관장의 메가왓티 선수인데요.

1라운드 MVP에 선정된 메가 선수를 김장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코트안에서 단연 돋보이는 히잡을 쓴 공격수.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건 상대 진영에 내리꽂는 강스파이크입니다.

올 시즌 프로 배구에 혜성처럼 나타난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입니다.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배구 스타 김연경을 제치고 1라운드 MVP에 선정되는 깜짝 활약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 시즌 여자배구에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몰고온 선수입니다.

"대선배인 김연경 선수와 경기장에서 만나게 되어 너무 좋아요. (MVP에) 선정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에 히잡을 쓰고 손토시와 긴바지로 팔, 다리를 가린 채 경기에 나서 단연 모든 이목이 집중되는데, 히잡은 경기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 리그에서 최초로 히잡을 쓴 선수이기 때문에 친구들도 매우 기뻐해요"

메가는 한국 리그에서 뛰는 최초의 인도네시아 선수로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프로배구에 입단했습니다.

벌써부터 팬들을 몰고다니는데, 경기장 밖에선 한국 음식과 K팝을 좋아하는 평범한 20대입니다.

"IKON 노래를 좋아하고요. 음식은 소불고기를 좋아합니다."

한국에서의 첫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팀 안에서 모든 선수들과 신뢰감을 형성하면서 점수 획득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우승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메가 #히잡 #인도네시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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