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기부·진정서·달리기…연예계 "정인아 미안해"

[앵커]

'정인이 사망 사건' 양부모의 첫 공판을 앞두고 대중에 영향력이 큰 연예계에서도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정인 양을 애도하는 목소리를 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16개월 만에 양부모의 학대로 짧은 생을 마감한 정인이.

정인 양을 사망에 이르게 한 양부모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엄벌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배우 한지민과 황정음, 개그맨 김원효 등 다수 연예인은 재판이 열리는 서울남부지법에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히고, 사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한 뒤 팬클럽 '아미'에선 SNS로 진정서 작성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더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나서는 연예인도 늘고 있습니다.

정인 양의 묘소를 찾기도 했던 배우 이영애는 소아 환자 치료비로 1억 원을 기부했고, 사이먼 도미닉과 유병재, 장윤주 등도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기금을 쾌척했습니다.

다둥이 아빠, 가수 션은 지난해 10월 13일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을 추모하면서 최근 10.13㎞를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션은 또 다른 정인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상을 바꿔보자면서 추모의 달리기를 제안했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뒤 연예계에선 SNS를 통한 추모 물결이 줄곧 이어져 왔습니다.

두 딸을 공개 입양해 키우고 있는 배우 신애라는 "지금, 이 순간에도 크고 작은 정인이가 울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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