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코스피 3% 급락…외국인 매도에 3,000선 반납

[앵커]

코스피가 3%대 급락세를 보이며 3,000선을 내줬습니다.

나흘째 하락세가 이어졌는데요.

개인은 여전히 대대적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코스피가 3,000선을 다시 내줬습니다.

지난 7일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은 지 17거래일 만입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3% 넘게 급락하며 2,976선에서 마감했는데 5개월 만에 나타난 3% 급락장에, 증시가 조정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이었습니다.

개인이 1조7,000억 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대형주를 중심으로 1조4,000억 원 넘게 순매도한 겁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신흥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비중 축소에 나선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일본 닛케이와 대만 가권 지수도 나란히 2%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 정책과 관련해서 새로운 정책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고, 중국에서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유동성 흡수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고…"

외국인의 팔자로 나타난 급락장에 지난해 호실적을 발표한 대형주들도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2%대 낙폭을 보이며 82,000원에 마감했고 역시 양호한 실적을 낸 기아차는 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로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0.8원 내린 1,118.8원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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