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與지도부 "재난지원금, 최대한 넓고 두텁게"

  • 3년 전
문대통령·與지도부 "재난지원금, 최대한 넓고 두텁게"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청와대 회동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간담회는 오전 11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당에서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락 오찬이 이어졌는데요.

문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4차 재난지원금은 소외되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넓으면서도 두텁게 지원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4차 재난지원금은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 한다"며 "사각지대가 최소화되는 지원책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당에서도 재정적 여건을 감안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재정건전성 문제도 세심히 살펴달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역대 가장 좋은 성과를 얻어낸 당정청이라고 자부해도 좋을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3월 중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겠다"며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도록 정부와 당이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국민 위로와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말씀도 올린다"면서 전국민 재난 지원금 지급 필요성도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8월 이낙연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새 지도부 전원이 청와대로 초청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그동안 일정이 미뤄졌는데요.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이낙연 대표가 사퇴를 앞두고 있어서 더는 늦추지 못했다"고 밝혀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 출마를 위해 다음달 초 대표직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앵커]

재보궐 선거가 다가오면서 여야 경선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예비후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은 민생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대학로에서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문화 예술인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 후보는 신당동 봉제공장을 방문해 "낙후지역을 개발하더라도 전통 제조업이 밀려나지 않도록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은 경선 도중 서울로 올라와 원내 지도부에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원안에서 훼손되면 안 된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야권도 부산 민심에 영향을 미칠까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쟁점이 됐던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해 필요할 경우 예타 조사를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시장에 도전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2차 맞수토론을 펼칩니다.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토론회는 1부 오신환-오세훈 후보, 2부 조은희-나경원 후보 순서로 펼쳐집니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후 2시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찾아 어르신 공약을 발표합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며 홍보전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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