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마의 '깜짝 선물'...美 백신접종소 적신 위로의 선율 / YTN

  • 3년 전
미국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에 뜻밖의 감미로운 첼로 선율이 울려 퍼졌습니다.

'깜짝 연주회'로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였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던 매사추세츠주의 한 커뮤니티칼리지 체육관.

베레모를 쓴 동양계 남성이 감미로운 첼로 연주를 시작합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등 익숙한 곡들이 흘러나옵니다.

주인공은 바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입니다.

자신의 2차 백신 접종을 하러 오면서 첼로를 챙겨와, 깜짝 콘서트를 연 겁니다.

연주가 끝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고, 요요마도 자리에서 일어나 화답합니다.

요요마에게 백신을 접종한 힐러리 바샤라는 그의 연주로 모두가 하나가 되고 치유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인 요요마의 선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피아니스트 캐서린 스톳과 함께, "위로와 희망의 노래"라는 특별 앨범을 내기도 했습니다.

[요요마 / 첼리스트 (지난해 12월) :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분을 위한 것입니다. 음악을 통해 마음을 위로하고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 사태 속에 선물처럼 찾아오는 세계적인 음악인들의 연주가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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