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적절한 입당 시기 물어”…국민의힘, 다음 주 후보 등록

  • 3년 전


야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전해드립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 힘 입당 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죠.

먼저 윤석열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 힘 인사들을 비공개로 만나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누굴 만나 어떨 얘기를 나눴는지 안보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을 만나 입당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현재 당 내부 상황과 입당 시기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당을 하는게 좋을지, 한다면 언제쯤 해야할지 물었다는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6일 저녁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만났습니다.

1시간 정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내부 사정에 관심을 보인걸로 전해집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 전 총장님은 제 기억에는 그냥 관심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우리 당내 사정이라든지 정치 전반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의 입당 압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출마 선언 이틀 뒤인 지난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빨리 입당하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사전 정지 작업이 있어야 한다"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윤 전 총장의 빠른 합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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