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앵커]
인천 지하주차장 화재가 시작된 벤츠 전기차에 대해 2차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전기차 하부에서 배터리를 분리해 정밀 분석 중인데요.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로 앙상한 뼈대만 남은 벤츠 전기차를 들어 올려 차량 하부를 살핍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5일에 이어 오늘 인천 아파트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을 실시했습니다.

소방, 국과수를 비롯해 전기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벤츠 측에서도 6명을 투입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2차 감식에선 중국산 배터리팩을 차체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BMU, 배터리 관리장치 등을 확보해 정밀감식할 계획입니다.

이 장치는 배터리 충전과 방전 상태를 관리해 차량 성능을 유지하고 배터리 온도나 용량 등의 상태도 모니터링합니다.

[김필수 /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배터리 분리를 해서 배터리 내부의 상태, 그 안에 있는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상태를 보고 회수를 하고 또 EDR, 사고기록장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대로 남아 있는지…"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입니다.

아파트 화재 수신기를 확보해 확인하는 한편 스프링클러 관련 기록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스프링클러 미작동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조성빈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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