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천상철 앵커]
안철수 대표도 일정 부분 지지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기 때문에. 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안철수 대표에게는 미안한 소리겠지만 불출마를 하고 김동연 전 부총리와 함께 힘을 합치면 제3지대를 구축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야권의 분열 시나리오도 나올 거 같은데. 윤석열 전 총장이 안철수 대표를 만난 적이 있습니까.

[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실제로 정치 행보를 하면서 만난 적이 있죠. 다만 최근에 공개적인 만남은 없었고. 이전에 안철수 캠프가 있었던 건물에서 회동을 같이 하면서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었던 것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안철수 대표가 가지고 있는 지지율은 퍼센트는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만. 그게 다소 높은 편이 아니라고 해도 저는 굉장히 단단한 지지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대표 10년간의 정치 역정에서 나름의 성공도 있었고 쓰디쓴 실패도 있었습니다만. 그 같은 과정을 다 보고 겪으면서 형성된 10년의 걸친 지지율이기 때문에. 그게 아주 쉽게 국민의힘에서 제1야당 후보로 내세웠다고 해서 안 대표 지지율을 다 흡수할 수 있다.

저는 그거는 오산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도 정치 선언에서 아홉 가지가 달라도 한 가지 대의가 같으면 정권 교체할 마음이 있으면 다 뭉쳐야 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아마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지금 안철수 대표가 갖고 있는 지지율이나 지지세가 비록 퍼센트로는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아주 귀한. 값어치 있는 것으로 야권에서 평가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지금 당장 안철수 대표가 8월 이내에 합당을 하느냐, 마느냐. 이 정도도 굉장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중요한 국면이겠습니다만. 제가 봤을 때는 언젠가 결국 손을 잡아야 된다.

그렇다면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과 감정의 골. 감정적 앙금을 너무 깊게 가져갈 필요는 없지 않나. 나중에 결국 원팀이 되는 게 야권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일인데. 지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나 여러 야권의 다른 주자들. 또 최고위원들 같은 경우도 당 지도부다 당 대표를 향해서 조금 말을 줄이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고 있듯이. 마찬가지로 안철수 대표와의 협상이 이번에 잘 안되더라도 나중에는 꼭 필요한 주자라는 것을 인정하고. 감정적인 앙금이라도 메우는 방향으로 설전의 수위를 낮출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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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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