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엔 불경 배구엔 김연경”…다시 중국행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도쿄올림픽 이후 예능과 광고 촬영으로 바빴던 김연경이 다시 코트로 돌아옵니다.
중국 이후 해외 리그 진출, 제2의 인생에 대한 꿈을 밝히면서 "아직도 잘하는구나" 소리 듣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한 김연경.
[김연경 / 상하이]
"교회에서는 성경이고, 불교에서는 불경이고, 배구에서는 김연경(이란 말이 역주행했어요.) 보쌈을 먹는데 누가 (고생하셨다고) 계산을 하셨더라고요."
별명처럼 식빵 광고도 찍었습니다.
[김연경 / 상하이]
"식빵 광고는 드디어 했습니다. 제 얼굴이 있는 걸로 웬만하면…스티커도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본 도쿄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역시 한일전이었습니다.
[김연경 /상하이]
"특히 12-14에서 역전승으로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했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뻤어요."
다가오는 새 시즌, 김연경은 3년 만에 중국 리그에서 뜁니다.
[김연경 / 상하이]
"김연경이 아직도 잘하는구나, 이런 얘기를 좀 더 할 수 있도록 관리할 거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국리그가 배구 인생의 마지막은 아닙니다. 이후 미국이나 이탈리아 행도 고민 중입니다.
[김연경 / 상하이]
"올림픽 MVP 받은 선수(조던 라슨)가 있는데 그 선수에게 연락이 와서 미국에서 뛸 생각 없냐…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긴 한데."
선수 은퇴 후 행정가나 방송인으로의 활동도 할 수 있다며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