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 앵커멘트 】
내일(24일)은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를 보호하자며 지정한 '세계 고릴라의 날'입니다.
그런데 고릴라는 우람한 외모와 달리 수줍음이 많은 채식 동물이라는 걸 아십니까?
고릴라의 귀여운 매력에 잠시 빠져 보시죠.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동물, 고릴라 한 쌍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6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44살 암컷 고리나는 꾸미기를 좋아합니다.

칡넝쿨을 엮어 목걸이를, 양파 망의 끈을 활용해 머리띠를 만들기도 합니다.

28살 수컷 우지지는 겁이 많고, 차원이 다른 식탐을 자랑합니다.

근육질 몸매와 카리스마를 뽐내는 고릴라는 사실 수줍음과 부끄럼을 잘 타는 채식 동물.

사육사들은 지능지수가 65에 달하는 고릴라가 손을 쓰거나 두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상자 속에 열매와 나뭇잎 등을 넣어 제공합니다.

1967년 고릴라 연구센터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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