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선 오늘 서울 피날레…이재명 대선후보 선출 눈앞

  • 3년 전
與경선 오늘 서울 피날레…이재명 대선후보 선출 눈앞

[앵커]

석 달 넘게 달려온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오늘(10일) 서울 경선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재명 후보가 본선 무대 직행을 눈앞에 뒀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정치적 '안방'과 다름없는 경기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59.29%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30.52% 득표율을 올린 이낙연 후보를 넉넉히 따돌렸습니다.

이제 남은 표는 오늘 서울 경선과 3차 슈퍼위크에 걸린 약 44만 표.

지금까지의 투표율과 득표율을 기준으로 추산한 매직넘버는 약 11만 표, 이 지사는 오늘 경선에서 37%만 득표해도 결선투표 없이 바로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만 3차 슈퍼위크 온라인 투표율이 평균 투표율을 웃도는 75%에 달해, 마지막 투표함의 뚜껑이 열릴 때까지 결과를 예단할 순 없습니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는 15일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거쳐 대선후보가 확정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 앞에 낮은 자세를 강조하고, '대장동 의혹'에는 정면 돌파 의지를 단호히 했습니다.

"일부 부패 보수언론, 또 부패 정치세력, 부패 기득권 세력에게 정말 숨 쉴 틈도 없이 공격당하고 음해당했지만, 오늘의 이 자리까지 온 것은 결국 국민들의 집단 지성 덕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후보는 경기 경선에서 추격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높은 3차 선거인단 투표율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에게는 감사하고 저를 지지하지 않으신 분의 뜻도 깊게 새기고 있습니다. 저에게 허락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경선 결과는 오후 6시 발표됩니다.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수락 연설을 하며, 민주당은 조만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 본선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