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중앙일보가 ‘괜찮아, 부모상담소’를 엽니다. 밥 안 먹는 아이, 밤에 잠 안 자는 아이, 학교 가기 싫다고 떼쓰는 아이…. 수많은 고민을 안고 사는 대한민국 부모들을 위해 ‘육아의 신’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가 유쾌, 상쾌, 통쾌한 부모 상담을 해드립니다. 열두 번째 상담은 오토바이를 타는 아들의 사연을 헬로!페어런츠에 보내주신 한 아버지의 이야깁니다.
 
오토바이에 빠진 아들, 걱정이 큽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둔 아빠입니다. 아들 걱정에 잠이 잘 오질 않아요. 제 일터가 외지에 있어서 주말에나 아들을 봅니다. 아내 혼자 아이를 돌보고요. 아들 걱정이 커진 건 2년 전부터입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아이를 유학을 보냈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귀국하게 됐지요. 검정고시를 보기로 했고, 학교에 가지 않는 아이가 오토바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친구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거나, 무면허인데 운전을 했어요. 절도까지 가는 모습을 보다가 차라리 면허를 따고 정당하게 오토바이를 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오토바이를 산 것이 올해 여름. 그런데 아이가 오토바이를 사며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요. 새벽에 나가고 들어옵니다. 학원은 등록만 하고 빠지는 것이 기본이고요. 
 
엄마와도 갈등, 어쩌죠 아들은 엄마와도 사이가 좋질 않습니다. 엄마와의 잦은 충돌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엄마 입장에선 덩치 큰 아들이 화를 낼 땐 겁이 날 때도 있다고 하고요. 엄마는 속이 타니 메시지든 전화든 수십차례 하는데, 아이가 아예 무시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실은 그사이 오토바이 사고가 한 차례 있었는데요, 쫓아다니면서 감시할 수도 없잖아요. 안 좋은 행동만 하는 아들,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고 안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603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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