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손준성 암호 아냐?" 필라테스 학원까지 뒤진 공수처

  • 3년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최근 손준성(47·사법연수원 29기)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다녔던 필라테스 학원까지 탐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의혹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검사와 당시 소속 검사 사이에 “필라테스 건으로 문의드린다”라는 수상한 문자가 오간 걸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공수처는 앞서 법원에 손 검사에 대해 성명불상 검찰 관계자를 시켜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게 한 뒤 김웅(51·연수원 29기)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 등)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공수처는 막판까지 손 검사 혐의 입증에 노력했는 데 손 검사의 필라테스 학원과 김웅 의원은 무슨 상관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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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검사, 손준성에 “필라테스 건” 문자…김웅 지목하는 암호인가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공수처는 A검사가 지난해 상반기 손 검사에게 “필라테스 건으로 문자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A검사는 당시 손 검사 휘하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연구관 신분이었고 공수처는 손 검사의 고발 사주 의혹에 A검사가 연루된 게 아닌지 의심했다.
 
공수처는 그런데 ‘필라테스’라는 단어가 고발 사주 의혹의 또 다른 당사자인 김웅 의원을 지칭하는 암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한다. 구글과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에 따르면 김 의원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김웅씨가 경기도에서 필라테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공수처는 이에 A검사를 소환해 필라테스 관련 문자 메시지의 진의가 무엇인지 추궁...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1926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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