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을 찾았다. 첫 행선지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한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였다, 한 대표는 이곳에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제가 이 대표에게 ‘우리 반도체 문제는 초당적으로, 반도체 가지고 정치하지 말자’는 제안을 드렸는데, 단 1초도 서로 머뭇거림이 없이 ‘이건 잘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반도체 산업의 핵심에 구미가 있다”며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산업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결국은 정치 영역 아닌 기업 영역에서 나라가 발전한다. 괜한 허세로 뒷다리 잡지 않고 진짜 필요한 인프라를 한발 앞서서 제공하는 것이 저희 정치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직후엔 구미 상모동에 위치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한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영정 앞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님의 산업화 결단과 실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습니다”고 적었다.
 
이날 한 대표와 이철우 경북지사 간의 만남에도 정치권 시선이 집중됐다. 한 대표는 6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TK를 찾아 이 지사와의 만남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당에선 “두 사람이 껄끄러운 관계라는 게 고스란히 노출된 것”(국민의힘 관계자)이란 뒷말이 나왔다. 이 지사는 7월 18일 국민의힘 최대 외곽 조직 ‘새미준’(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세미나에서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가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를 부탁했던 걸 까발린 게 참 기가 막힐 일 아니냐”며 한 대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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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256?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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