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김만배·남욱·정민용 구속 갈림길…'고발사주' 김웅, 공수처 출석

  • 3년 전
[이슈큐브] 김만배·남욱·정민용 구속 갈림길…'고발사주' 김웅, 공수처 출석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3명이죠.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가 검찰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검찰은 영장심사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영 변호사,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앞서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됐던 김만배 씨가 가장 먼저 법원에서 심문을 받고 있는데, "성남시 정책에 따라 공모에 지원한 것 뿐"이란 주장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만배 씨의 경우 지난달 14일에 이어 두 번째 영장심사인데요 '3인방' 모두 배임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핵심 쟁점을 짚어주신다면요?

오후 3시에는 남욱 변호사, 오후 4시에는 정민용 변호사에 대한 영장 심사가 진행될 텐데요 이 세 사람에 대한 구속 여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앞서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한 검찰은 '3인' 역시 배임의 공범으로 보고 있는데요 배임 혐의를 입증해 내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할까요? 검찰이 배임액도 기존 수천억 원 대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된 651억 원만 넣었다는 건 그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단 의미일 텐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공범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영장을 피한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사업 수익구조 설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정 회계사에 대해 유일하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자 '대장동 불사조'란 말까지 나오면서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만배 씨는 정영학 회계사에 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검찰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것"이란 말도 했더라고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공수처에 '고발사주 의혹' 피의자로 소환됐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이 공수처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웅 의원은 "선거 개입"이라는 주장도 했어요. 이 같은 발언 두 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번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 김웅 의원은 일관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공수처 조사에서도 이런 태도를 고수할까요?

또 제보자 조성은 씨와의 통화 중에 나온 '저희가 보내드릴게요'라는 언급 등에 비춰볼 때 검찰 내부자와 공모한 것이 아닌지 공수처는 의심하고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저희'가 과연 누구인지 '실체'가 나올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한 손준성 검사, 13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그 만큼 손 검사를 상대로 확인할 게 많았단 의미이겠죠? 손 검사가 김웅 의원에게 자료를 직접 보냈는지, 고발장 작성과 관련 자료를 모으도록 지시했는지 여부 등과 관련해 과연 소득이 있었을까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손 검사 측이 고발장 작성 지시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만큼 어제(2일) 조사로 마무리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추가 소환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오늘 김웅 의원 조사를 토대로 손 검사를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관측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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