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문대통령 "요소수 확보 총력…지나친 불안감 갖지말길"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와 관련해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말아 달라고 국민에 당부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회동에서는 세부적인 조치도 논의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순방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지만, 초점은 국내 요소수 품귀 현상의 대처에 맞춰졌습니다.

정부의 늑장 대처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현재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급한 곳에는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나섰습니다.

"수입 지체를 조기에 해결하는 노력과 함께 수입 대체선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께서는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마시길 당부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 분업 체계의 균열과 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공급망이 언제든 불안해질 수 있는 환경에 처했다면서 원자재 수급 체계에 대한 광범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과도하게 높은 품목에 대한 면밀한 관리체계 구축과 수입선 다변화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김부겸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도 요소수 수급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올려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해외에서 확보한 물량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신속 통관, 할당관세 인하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목요일(11일) 김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요소 수급을 위한 할당관세 인하, 긴급수급조정조치 방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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