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돌파감염 증가

  • 3년 전
[그래픽뉴스] 돌파감염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도입한 지 2주 가까이 되고 있죠.

일상회복의 수준을 현재 1단계에서 2단계로 전환하려면 여러 선제 조건들이 있는데요. 방역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먼저 국내 백신 접종 현황을 보시죠.

지난 2월 말 시작한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오늘 0시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 77.6%를 기록했습니다. 80%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방역상황은 여전히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이 48.1%에 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돌파감염에 의한 확진이라는 겁니다.

월별 돌파감염이 4월에는 2명에 불과했지만, 7월부터 급증세를 보이면서 6개월 만에 만 명대로 크게 늘었죠.

보시는 것처럼 돌파감염 비율은 고령층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초기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큼 백신의 효과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460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해 475명에 달하고 있는 겁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일상회복 2단계 이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당초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작하면서 6주 뒤인 다음 달 중순께 2단계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어제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1단계를 지속하거나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에서의 방역조치 강화는 위드 코로나를 잠시 중단하는 비상계획, 즉 서킷브레이커 시행을 의미할 수 있는데요.

비상계획은 방역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강화와 같은 일시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비상계획을 시행하는 기준도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논의는 성급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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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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