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7억…美 유튜버, 실제 ‘오징어 게임’ 개최

  • 3년 전


미국의 유튜버가 총상금 17억 원을 걸고 456명을 모아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세트장도 그대로 재연했다는데, 얼마나 비슷한지 권갑구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달고나 뽑기를 하던 놀이터.

구슬 게임을 하던 쌍문동 마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 로봇 영희와 빨간색 옷을 입은 요원.

철제 침대가 쌓인 456명 참가자 숙소까지.

미국 유명 유튜버가 23억 원을 들여 만든 '오징어 게임' 세트장입니다.

이 유튜버는 티셔츠까지 팔며 자금을 모았고, 상금 17억 원을 걸고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해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영상 음성]
만약 이 토막 영상이 1천만 '좋아요'를 받으면 '오징어 게임'을 실사화하겠습니다.

영상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직접 참가하고 싶다"는 말부터 "1억 조회 수 예상한다", "정말 비슷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7천4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20대 유튜버는 연간 광고 수익만 240억 원에 이릅니다.

나무 2천만 그루 심기,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청소하기 등의 특이한 도전부터 술래잡기 게임에도 큰 상금을 걸었습니다.

[지미 도널드슨 / 미국 유튜버]
"여기 50만 달러가 현찰로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이 갖게 됩니다."

유튜브 조회 수 170억 회를 기록 중인 '오징어 게임'은
내년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권에서도 패러디물을 만들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갑구 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유하영


권갑구 기자 n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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