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코로나19 집단 감염…전수검사 실시

  • 3년 전
교정시설 코로나19 집단 감염…전수검사 실시

[앵커]

교도소나 구치소 등 전국의 교정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밀집도가 높다는 점에서 감염 규모가 커지지 않을지 우려가 되는데요.

서울 동부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이곳 서울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명입니다.

직원 4명, 수용자 2명인데요.

어제(14일) 수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법무부는 일단 오늘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누적 확진자 1천 2백명이 발생하는 등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났었는데요.

교정시설 집단 감염은 밀집도가 높은 만큼 순식간에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규모가 큰 곳은 충남 홍성교도소인데요.

홍성교도소는 오늘 기준으로 수용자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 수용자 39명 등 총 42명이 됐습니다.

수용자들은 현재 모두 무증상 상태입니다.

일단 밀접접촉자 등이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송돼 분산 격리됐습니다.

이밖에도 서울 남부교도소에선 직원이 4명 확진됐고,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신입 수용자 1명도 감염됐습니다.

법무부는 어제부터 직원과 수용자 7만 명을 상대로 전국 수용자들을 상대로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다음주에는 교정시설 종사자 1만 7천여명을 상대로 2차 추가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정시설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수사 기관과 법원에까지 확산 가능성이 커질 뿐 아니라 일정까지 줄줄이 차질이 생길 수 있는데요.

법무부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교정시설 내 추가 확산 차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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