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훈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팀장 이 모 씨가 어제 체포됐습니다. 횡령금 회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김성훈 변호사와 짚어봅니다.

1800억 원대 회삿돈을 직원 1명이 횡령한 초유의 사건이었는데요. 어제 검거가 됐는데 하도 안 잡혀서 해외로 도주한 거 아니냐 했는데 자택에서 검거가 됐어요.

[김성훈]
원래 자택의 비어 있는 다른 층에서 검거가 됐다고 합니다. 덕분에 빨리 잡힌 건 맞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그 자택과 주변,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대한 수색을 초반부터 제대로 안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어찌됐든 현재 빠르게 체포가 된 상황이고 또 일부 보도에서 나온 것처럼 금괴로 자신의 횡령금을 바꾼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851개의 금괴 중에서 약 절반 가까이를 이번에 체포를 하면서 회수를 한 것으로 일단 그렇게 보도가 됐습니다.


회사가 이 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지 닷새 만에 체포가 됐는데 체포 당시에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을 했다 이렇게 보도가 되고 있어요.

[김성훈]
지금 객관적으로 부인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요. 또 이 사건에 굉장히 특수성이 있습니다. 일단 금액 자체도 상장사 횡령 규모로서 역대급으로 크고요.

보통 이 정도의 횡령 같은 경우는 경영진의 개입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오히려 굉장히 드뭅니다. 직원 단독 범행으로 했다고 회사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이렇게 횡령을 할 경우에는 보통은 여러 가지 위장 거래를 통해서 횡령을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지금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내용상으로 봤을 때는 구체적으로 이 돈이 어떻게 출금됐고 당시에 그 명목을 무엇으로 했는지가 굉장히 모호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횡령으로써 고소를 하고 문제를 삼는다면 이 돈의 흐름이 남아 있는 이상 바로 체포가 가능한, 그런 부인하기 어려운 사건이 맞는데요.

역설적으로 그러면 그렇게 명확한 횡령 범행이 어떻게 그렇게 대담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경위가 어떻게 되는 것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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