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윤 당선인과 협력 1순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 2년 전
미 "윤 당선인과 협력 1순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한미 국방 당국이 확인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윤석열 당선인과 협력할 최고 우선순위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 대선 결과에 맞춰 미국 국무부가 한미 동맹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양국 간 다양한 협력 과제들을 언급하면서 윤 당선인과 협력할 최고 우선순위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꼽았습니다.

"인도태평양에 관한 한 이 목록의 맨 위에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이 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인도·태평양을 넘어선 지역의 평화와 안보까지 깨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한미 국방당국이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시스템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확인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도 윤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조짐이 좋아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방어와 역내 안정 유지에 관해 계속 전진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한미연합군사훈련 재개 문제와 관련, 가능한 한 많은 훈련을 하는 것이 좋지만 한국과 상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다만 이는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국방부와 협력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폴 러캐머라 #북한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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