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뛰어든 지방선거…유승민 ‘경기’ 홍준표 ‘대구’ 출마

  • 2년 전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후보급 인사들이 연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먼저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저는 인물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어떤 후보들보다도 제가 경기도정을 4년간 책임지게 되면 정말 잘할 자신 있습니다."

대선 경선 패배 후 정계 은퇴까지 고민했던 유 전 의원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겁니다.

경기도는 이번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게 46만여 표 뒤졌는데 대선 표차 기준으로는 호남 다음 험지로 꼽힙니다.

유 전 의원은 윤 당선인이 비판했던 이재명 전 지사의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등을 또다시 겨냥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는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서 깨끗한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이 출마 선언한 가운데 윤희숙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의 막판 합류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할지 전략공천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공천 불복 이력으로 벌점은 받는 건 부당하다면서도 경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10% 감점받으라고 하니까. (상대는) 10m 앞에서 뛰고, 나는 스타트라인에서 뛰고. 내가 무슨 우사인 볼트도 아니고. 그래도 내 압도적으로 이긴다 이겁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홍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최상덕(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이혜리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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