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출연은 거부?…‘유퀴즈’ 진실공방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전 국민의힘 선대위 홍보미디어총괄부본부장]

[김종석 앵커]
윤 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이 다른 걸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에 이 프로그램 출연을 타진했었지만 해당 방송사 측이 거절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건데요. 여기에는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참전을 했어요. 이도운 위원님, 그러니까 정권 교체기에 당선인 신분의 윤 당선인은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는데 예전에 작년에 문 대통령이 출연을 하려고 했다가 이게 안 되었다. 이 이야기입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제 청와대에서 요청은 했는데 아마 프로그램 측에서 반대를 했다. 그런데 이제 프로그램 측에서는 그런 요청이 없었다. 이런 말들이 또 오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이 프로그램이 유력한 정치인들을 출연시키는 거에 대해서 조금 주저하는 건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치인을 전혀 출연시키지 않았던 건 아니고, 당시 표창원 의원 그다음에 김예지 의원이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다만 표 의원은 프로파일러 전문 정치인으로서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를 가진 피아니스트로 출연을 했으니까 문재인, 윤석열 두 분의 출연과는 조금 정치적 무게는 다르겠죠.

다만 이제 그 나중에 실제로 문 대통령이 출연을 요청했는데 무슨 이유로 거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나오는 거에 대한 그 프로그램 측에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고 윤석열 당선인 같은 경우에는 본인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겠습니까. 참모들이 권유를 해서 나왔다고 하는데 아마 이제 아직 임기 들어가기 전에 국민들과 조금 더 소통하는 게 필요하겠다 이런 취지로 건의를 한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그 효과가 아주 좋게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게시판에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오가는 데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이 프로그램은 원래 정치인들 안 하는 거 아니냐, 근데 왜 정치인을 출연을 시키느냐 이게 가장 큰 것 같고. 두 번째는 물론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그 찬반 논쟁도 있겠죠.

그래서 그거보다는 역시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지 않는데 왜 이렇게 했느냐 그런 의견이 많은 것 같고. 그런 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제 예를 들어서 대통령 당선인이 어떤 프로그램에 나온다면 그거를 단독으로 해서 굉장히 길게 보낼 텐데 그런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인지 분량도 굉장히 줄어들고 드라이하게 잘렸습니다. 제가 하나 이제 마지막으로 드는 생각은 워싱턴 특파원 할 때 보면 예능 프로그램에 정치인들 많이 나오고 심지어는 대통령도 나옵니다. (미국 정치인들이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모질게 질문도 하고 거기서 질문도 주고받고 하면서 또 어떤 카타르시스가 해소되는 측면도 있어요. 근데 우리는 왜 이렇게 논란이 되냐. 사회적 갈등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해요. 이 프로그램에서 당선인이 잠 못 든다고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더라고요. 윤 당선인이. 이렇게 사회가 갈등이 심한데 이런 갈등을 어떻게 통합시킬까 그런 생각 하면 잠이 안 올 만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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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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