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결실…세계 최초 고망간강 LNG 탱크 선박 탑재
[앵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10년간의 개발 끝에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선박 연료탱크를 만들어 탑재했습니다.
영하 163도를 견딜 수 있는 고망간강으로 만든 연료탱크인데요.
비용 절감과 함께 친환경 LNG 선박 수요에도 경쟁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바다 위 대형 크레인을 통해 조심스럽게 옮겨지는 거대한 연료탱크.
건조 작업 막바지에 접어든 초대형 원유 운반선 위에 올려집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선박 연료탱크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고망간강'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기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것입니다.
영하 163도의 극저온 LNG를 견딜 수 있고, 제작 비용도 저렴한 이 소재는 포스코에서 개발했습니다.
"원래 포스코에서 고망간강을 자동차용으로 개발했습니다. 저희가 다른 제품군에 확대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다가 극저온용 탱크 소재로 쓰면 아주 좋겠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년 넘는 공동 기술 개발 끝에 LNG 연료탱크의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LNG 연료탱크는 해외 업체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제작해 왔었습니다.
"탱커선(원유운반선)에 LNG 연료탱크를 사용할 수 있고 컨테이너선에도 들어가는 연료탱크로 사용할 수 있고요. 저희만 쓰는 게 아니라 타사의 경우도 원한다면 쓸 수 있게끔 그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선박 배출가스 규제로 친환경 LNG 선박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대우조선해양_포스코 #고망간강 #선박_연료탱크 #LNG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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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가 10년간의 개발 끝에 새로운 소재를 이용한 선박 연료탱크를 만들어 탑재했습니다.
영하 163도를 견딜 수 있는 고망간강으로 만든 연료탱크인데요.
비용 절감과 함께 친환경 LNG 선박 수요에도 경쟁력을 가지게 됐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바다 위 대형 크레인을 통해 조심스럽게 옮겨지는 거대한 연료탱크.
건조 작업 막바지에 접어든 초대형 원유 운반선 위에 올려집니다.
겉으로 보기엔 일반 선박 연료탱크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고망간강'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기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것입니다.
영하 163도의 극저온 LNG를 견딜 수 있고, 제작 비용도 저렴한 이 소재는 포스코에서 개발했습니다.
"원래 포스코에서 고망간강을 자동차용으로 개발했습니다. 저희가 다른 제품군에 확대하기 위해서 연구를 하다가 극저온용 탱크 소재로 쓰면 아주 좋겠다…"
대우조선해양은 포스코와 10년 넘는 공동 기술 개발 끝에 LNG 연료탱크의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LNG 연료탱크는 해외 업체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제작해 왔었습니다.
"탱커선(원유운반선)에 LNG 연료탱크를 사용할 수 있고 컨테이너선에도 들어가는 연료탱크로 사용할 수 있고요. 저희만 쓰는 게 아니라 타사의 경우도 원한다면 쓸 수 있게끔 그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선박 배출가스 규제로 친환경 LNG 선박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는 비용 절감뿐 아니라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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